1주차 WIL (2025.01.06~2025.01.10)
[실습을 통해 얻은 것]
1) 팀스파르타 기업 문화, 가치관, 채용에 대해 알아보았다. (팀스파르타 온보딩 체험 느낌)
2) 세션, 자사/경쟁사 분석,직무 분석을 통해 교육PM 직군이란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었다.
3) B2G 사업이란 무엇이고 K-Digital Training 사업이란 무엇인지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
👍좋았던 점
🔥'나'는 어떤 사람인지 메타인지가 된 편이다.
디테일까지 신경을 쓴 것이 보여서 이 강좌의 흠점을 찾기가 어려웠다.
내가 생각하는 '자신' 에 대한 메타인지가 된 사람이라는 것은,
1) 나의 업무 성향은 어떤 것이고 어느 업무 환경과 스타일을 좋아하는지
2) 어떤 일에 대해서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가령 크롤링으로 예시를 들면 A 사이트를 크롤링 하는데 2시간 안에 가능할 것 같다. 등)
3) 내가 지금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4) 위기가 있을 때 나의 성향에 맞게 어떻게 일을 처리해 가는지
등등... 이다.
메타인지를 넓힐 수 있었던 계기는 그냥 '운'이 좋았다.
1) 군대 KCTC 훈련에서 무박 4일 훈련을 하고 없던 길을 트래킹 신발을 신고 올라가는 체력적 힘듦과 식량 추진이 안되어 아무 계곡물을 마시고 식량이 없어 나트륨 정을 쪼개 먹으며 버텼던 경험은 가장 고통스러웠던 경험이었다.
이 덕분에 힘듦에 대한 역치가 높아졌다. (가령 혹한기 할 때 - 혹한기는 그래도 행군하고 텐트치고 있으면 되잖아. 우리 KCTC 해봐서 이건 뭐 그냥 괜찮지~)
사람이 극한 상황에 가면 본성이 드러난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정말 계급의 위아래가 사라지기 직전이고 (사실 병장급도 힘들어서 존댓말이고 뭐고 혼낼 힘도 없다.) 그 덕분에 나의 본성도 알 수 있었다. (첫 날 내 가방에 물 1병 있는 것을 보고 선임이 물을 모두 먹으려 하자 나는 '이걸로 4일 버텨야합니다.. 물 조금만... 드셔주십시오..ㅠㅠ) 이랬던 기억이 난다.
2) 교내 교직원 선생님들과 친해질 기회가 많았다. 교내 비교과 프로그램을 하면서 '나' 는 어떤 사람인지 정의할 기회가 많았고 실수를 했을 때 어려서 용서를 받고 학습할 기회를 얻을 기회도 많았다.
3) 교수님 연구실에서 직속 조교를 했던 경험이 있다. 이 당시 학과 수석의 자존심(쓸모 없는 자존심)도 지키고 싶고 조기졸업도 하고 싶어서 학점 이수를 많이 했는데 성적도 잘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당시에 직속 조교 업무인 출결 관리와 학생 관리 그리고 채점 업무를 수행해야했다. 직속 조교를 하려면 학교에 가서 업무를 해야 했으나 집에서 학교까지 왕복 3시간 30분~4시간이 걸렸다. 나는 한 번에 많은 일이 몰리는 경우를 싫어하지만, 이렇게 한 번에 많은 일을 해야만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채점은 금일 밤 10시까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스프레드시트에 정리해서 공유 드리고 완료되면 카카오톡으로 연락 한 번 드리겠습니다.' 와 같이 데드라인을 정해야 할 일이 많아졌다.
물론 데드라인까지 하지 못한 적도 많지만, 어렸을 때부터 이런 경험을 하니까 내가 어떤 일을 할 때 얼마나 걸리는지 대략 감을 잡고 업무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학과 수석을 넘어 전체 수석졸업을 할 수 있었다. (공대 특성 상 팀 프로젝트가 많았기 때문에 주변 동료들도 잘 해주었고, 학교 동기들이 옆에서 많이 도와주었던 덕분이다.)
4) 이 외에도 대외활동, 연구 보조 등등 다양한 경험 등을 통해 내가 좋아하는 업무가 무엇인지 감을 잡을 수 있게 되었다.
혹시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면 내가 하고 싶은 조언은 아래와 같다.
일단 경험해보자, 일단 버티자
벌벌 떨며 운전에 도전하다.
20살 때 운전면허를 땄다. 나는 겁이 많기 때문에 운전을 무서워했다. (혹시 사고 나면 어떡해..?) 도로 연수때는 두 팔이 빳빳하게 굳은 채 있었다.
남들에게 말하기 부끄럽지만 한 번에 붙지 못하면 바보라는 소리를 듣는다는 2종 면허를 실기에서 한 번 떨어진 경험이 있다.
그리고 26살이 된 지금 다른 누구보다 운전 경험이 많다. 군대를 제외하고 3~4년을 운전했다. 물론 운전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진 것에서 운이 굉장히 좋았다.
나의 웹 도전기
25살 KB국민은행의 IT's Your Life 5기로 입과했다.
당연히 웹에 대한 지식이 하나도 없었다. 첫 날부터 HTML 진도를 쭉 나갔다. 첫 날부터 놓치니 다음 날부터는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도통 설명을 알아 들을 수 없었다. 초반이라 아는 사람도 없고 점수에 따라서 서류 면제가 주어지는 경쟁적 구조라 물어보기가 쉽지 않은 환경이었다. 설상가상 교육 시간이 출근 시간과 퇴근 시간이 겹쳐 왕복 4~5시간이 걸렸다. 실질적으로 8시간 교육하고 이동 시간에만 4~5시간을 쓰면 복습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안 되었고 체력적으로도 힘들었다.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에 너무 화가 나고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그래서 이때 상담을 많이 했다.
이때 내가 이뤄냈던 성공 경험이 멘탈 치유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 (전체 수석졸업과 교내에서 20회 넘게 상을 탄 경험, KCTC 경험, 대기업 대외활동에 한 번에 붙은 경험 등)
이 경험들 덕분에 나는 '할 수 있다.' 라는 마인드를 가지게 되었다. '할 수 있다' 라는 에너지를 얻으려면 최선을 다했던 어떤 경험이 존재하면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많은 덕을 보게 되었다.
어찌저찌 멘탈을 잡고 방법을 강구했다. 일단 시간 확보가 필요했기 때문에 자취를 하여 이동 시간인 4~5시간을 확보하고, 강사님께 적극적으로 질문했다. 동시에 동기들이랑도 친해지기 위해 노력했다. (주변 동기들의 스펙이 너무 좋았는데 왜 이 사람들이 취업을 못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 지금은 모두 취업했다. 사실 그 사람들은 취업이 가능한데,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던 것 같다.)
그 결과 처음 Vue 시험에서 하위권이었던 내가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이후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을 수 있었고 상위 20% 이내 우수 수료자가 될 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강사님께 들었던 이야기는 '현석님 결국 끝까지 버티셨네요. 축하해요. 고생하셨어요.' 이었다.
🔥PM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
사실 이 프로그램을 하지 않고 그냥 지원을 해볼까? 도 생각을 했었다.
근데 이 프로그램 듣기를 잘 한 것 같다. 나는 PM이 Project Manager 인 줄 알았기 때문이다.
Project Manager와 Product Manager는 그 범위에서 차이가 났다.
그 이외에도 내가 스스로 IT 교육 관련 논문을 찾아 보는 등 능동적으로 학습하려고 노력했다.
🔥Notion 꾸미기 스킬도 배울 수 있었다.
Notion을 어떻게 하면 업무하기 편한 공간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초반에는 밤을 지새우며 만들었던 것 같다.
밤을 새우며 유튜브를 찾아봤고 어떤 것을 적용하면 좋을지 고민했다. 이때는 유튜브 알고리즘이 다 노션으로 채워졌다.
아래는 아티클이 노출되기 때문에 혹시 몰라서 첨부하진 않았다. 아티클 / 실습 과제 / WIL / 피드백 등으로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분리해놓았다.
생각해볼 점 / 개선이 필요한 점
🔥필기/기록하는 습관을 기르자
세션이 진짜 유익했는데 다시 보기가 제공되지 않다 보니 나중에 내용을 까먹는 경우도 생겼다.
-> 개선 : 노션을 통해 필기하는 습관을 길러야겠다.
아, 그리고 진짜 아쉬웠던게 팀스파르타 내부 사진을 찍지 못했던 것이다.
정신이 없어서도 있지만, 뭔가 찍으면 다른 분들 업무 하시는데 방해가 될 것 같고 실례가 될 것 같아 조심스러웠다.
수료식때 가면.. 꼭 찍어야겠다.
포토타임 있었으면 좋겠다. 단체 사진도 있었으면 좋겠다. 활동 아카이브를 영상으로도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
🔥아이디어 개진(아이디어 고민 계기) + "정량적 데이터(현상 제시/수요/근거)" + "기대효과(비즈니스적 계산)"
아티클 피드백을 받고 어떤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개진할 때 정량적 데이터와 기대 효과를 넣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요자 입장에서 고민해보니 이런게 불편할 것 같은데...
아이디어 개진에는 위와 같이 이 아이디어를 짠 계기가 들어가면 좋겠다.
실제로 만족도 조사를 데이터 분석한 결과 불만족 의견을 가지는 사람들은 A에 불만족을 가지는 비중이 30%가 넘었고...
정량적 데이터와 수치를 넣어 설득력을 높이는 것이 좋겠다. 내가 발표를 듣는 '청자' 입장에서 생각했을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 것은 '숫자' 가 아닐까?
정성적 데이터의 경우 이미 유사 기업이 하고 있는 사례나 발로 뛰는 인터뷰를 보여준다면 설득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사용자 피드백 데이터를 통해 A 요구사항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를 도입하면 사용자의 만족도를 N%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 N%의 사용자를 더 이끌 수 있다면, 이 아이디어를 적용하는 투자 비용 대비 대략 N원의 이익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기업이 의사결정을 하는데, 아이디어만 딱 주고 승인 받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일반적인 회사는 자금이 없으면 운영이 될 수 없다. 그래서 어떤 아이디어 도입을 설득할 때도 비즈니스적인 이득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예측하고 이를 데이터를 가지고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